
[ e.n.g.l.i.s.h. ] 말과 문화가 만나는 지점을 따라가는 영어 노트입니다.
1. 낯선 첫인상
영어에는 마치 스포츠 경기 중계 같은 느낌을 주는 표현이 많습니다. "the ball is in your court"도 그중 하나입니다.
직역하면 **"공이 네 코트에 있다"**라는 말인데,
누군가 “Now the ball is in your court”라고 말한다면 정말 테니스나 배구 경기 얘기일까요?
👉 실제로는 "결정할 차례가 너에게 있다, 다음 행동은 네 몫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대화나 협상, 관계 속에서 상대방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지요.
2. 왜 헷갈릴까?
헷갈리는 이유는 스포츠 용어를 일상 대화에 빗대어 쓰기 때문입니다.
❌ 오해하기 쉬운 경우
- 정말 스포츠 경기 상황에서 쓰는 말로 착각
- “책임을 떠넘긴다”라는 부정적 뉘앙스로만 해석
⭕ 실제 의미
- "이제 네 차례다, 결정은 네 손에 달렸다"
- 상대방이 주도적으로 선택하거나 행동해야 하는 순간
👉 중요한 건, 이 표현은 책임 전가가 아니라 단순히 “네 차례”라는 의미라는 점입니다.
3. 정확한 뜻
the ball is in your court = 이제 네 차례다, 결정은 네가 내려야 한다
사용 특징
- 의사결정의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넘어갔을 때
- 상대방의 반응이나 행동을 기다리는 상황
- 협상, 대화, 일상에서 모두 사용
핵심 포인트
- "ball" = 공 → 문제, 상황
- "court" = 코트 → 상대방의 영역
→ 합쳐서: "공이 네 쪽에 있다" = 이제 네가 움직일 차례
4. 어디에서 왔니?
이 표현은 명확히 스포츠에서 유래했습니다.
① 테니스 용어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경기에서 공이 상대방 코트에 떨어지면, 이제 상대방이 받아쳐야 합니다.
여기서 "the ball is in your court"이 “이제 네가 대응해야 할 차례”라는 뜻으로 발전했습니다.
② 은유적 확산
이후 스포츠 밖에서도 “책임”과 “결정”을 상징하는 말로 확산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으면 경기가 멈추듯,
대화나 협상도 상대가 반응해야만 진행된다는 점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입니다.
③ 현대적 사용
지금은 스포츠와 상관없이 “네 차례다”라는 의미로 완전히 자리 잡아, 일상·비즈니스 영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5. 닮은 듯 다른 표현
비슷한 뉘앙스를 가진 표현들과 비교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the ball is in your court" | 공이 네 코트에 있다 | 이제 네 차례다 | 일반적 상황 |
| "it’s up to you" | 네게 달렸다 | 네가 결정해야 한다 | 가장 단순한 표현 |
| "your move" | 네 수다 | 네가 다음 행동을 해야 한다 | 게임, 협상 맥락 |
| "take the lead" | 선두에 서다 | 주도권을 쥐다 | 긍정적·리더십 강조 |
| "hold the reins" | 고삐를 쥐다 | 통제권을 갖다 | 공식적·문어체 |
👉 정리
- "the ball is in your court": 스포츠 은유, 일상과 비즈니스 모두 자연스러움
- "it’s up to you": 가장 간단한 표현
- "your move": 게임·협상 맥락에서 자주 쓰임
- "hold the reins": 리더십, 통제에 더 가까운 표현
6. 실전 꿀팁
실제 문장에서의 활용 예문을 보겠습니다.
- We’ve done all we can. Now "the ball is in your court".
→ 우리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이제 네 차례야. - They offered you the job, so "the ball is in your court".
→ 그들이 너에게 그 일을 제안했으니, 이제 결정은 네가 해야 해. - I’ve explained everything. "The ball is in your court".
→ 나는 모든 걸 설명했어. 이제 선택은 네 몫이야. - The company made an offer, and now "the ball is in their court".
→ 회사가 제안을 했으니, 이제 결정은 그들에게 달려 있어. - I can’t decide for you. "The ball is in your court".
→ 내가 대신 결정해 줄 수는 없어. 이제 네 차례야. - He said yes to the deal, so "the ball is in your court".
→ 그가 거래에 동의했으니, 이제 네가 움직일 차례야.
✅ 활용 팁
- 비즈니스 회의, 협상, 이메일에서 자주 사용 → “책임은 이제 당신에게 있습니다”라는 정중한 뉘앙스를 전달
- 일상 대화에서도 “네 차례야”라는 가볍고 직설적인 뜻으로 가능
- 상대방의 반응을 기다릴 때 활용하면 자연스러움
마무리
"the ball is in your court"은 직역하면 **"공이 네 코트에 있다"**이지만,
실제 의미는 **"이제 네 차례다, 결정은 네가 해야 한다"**입니다.
정리하자면:
- 기원은 테니스 경기 등 스포츠에서 비롯
- 협상, 대화, 관계 속에서 상대방이 주도권을 가진 순간을 표현
- 비슷한 표현으로 "it’s up to you", "your move", "hold the reins" 등이 있음
앞으로 누군가에게 선택이나 결정을 맡기고 싶을 때, 단순히 “It’s your choice”라고 하기보다
“The "ball is in your court"”이라고 말해 보세요. 훨씬 더 생생하고 세련되게 들릴 것입니다.
'e.n.g.l.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4. hit the nail on the head – “못머리를 친다고? 정곡을 찌르다!” (0) | 2025.10.14 |
|---|---|
| 13. call it a day – “오늘을 끝낸다고? 이제 마무리하다!” (0) | 2025.10.13 |
| 11. rain on someone’s parade – “남의 퍼레이드에 비를 뿌린다고? 기분을 망치다!” (0) | 2025.10.11 |
| 10. burn the midnight oil – “한밤의 기름을 태운다고? 밤새 공부하다!” (1) | 2025.10.10 |
| 9. cost an arm and a leg – “팔과 다리를 내야 한다고? 엄청 비싸다!” (0) | 2025.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