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지식 노트15 인생은 B와 D 사이의 C: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유라는 형벌'을 즐기는 법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점심 메뉴 같은 사소한 것부터 이직이나 결혼 같은 중대한 결정까지,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이라는 갈림길 앞에 섭니다. 때로는 선택이 너무 고통스러워 "누가 대신 정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선택을 하기가 어려운데, 이유는 실패할까봐 무섭고 두려워서겠지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사주를 보고나, 남의 의견에 의존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내 삶의 주인은 나이며, 삶의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택한다는 것은 결국 선택하지 않은 다른 것을 버린다는 것,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것, 선택의 무게를 알게된 것이지요.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탄생(Birth).. 2026. 1. 2. 쇼펜하우어의 호저 딜레마: 상처받지 않고 사랑하기 위한 '최적의 거리'에 대하여 사람이 가장 그리우면서도 사람이 가장 진저리나게 싫어지는 순간,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면 이내 상대의 뾰족한 말과 행동에 상처받고, 다시 혼자가 되면 사무치는 고독에 몸서리치게 되죠. 저도 어릴 적에는 무조건 가깝고 깊은 인간관계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 사이에는 선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쇼펜하우어의 호저 딜레마를 통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철학자들이 사람 관계에서 '거기 두기'를 강조했는지 다 이유가 있었던 거더라고요. 19세기 염세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인간관계의 모순을 '호저(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비유로 명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오늘은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온기를 나누는 법, .. 2025. 12. 30. 시지프 신화: 반복되는 일상의 허무를 깨고 '행복한 반항아'가 되는 법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모니터 앞을 지키다 퇴직하는 일상. 문득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내 삶에 의미가 있긴 한 걸까?"라는 차가운 질문이 가슴을 파고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허무한 느낌은 종종 받곤 하는데요. . (여기에 네 생각 한 줄 넣어줘! 예: "저도 예전에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 치여 살 때, 내가 마치 쳇바퀴 도는 다람쥐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때 알베르 카뮈의 글을 읽으며 '허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알베르 카뮈는 그의 저서 『시지프 신화』를 통해 우리에게 묻습니다. 인생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부조리'한 것이라면, 우리는 죽어야 하는가 아니면 살아야 하는가? 오늘은 이 묵직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2025. 12. 29.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그것이 당신을 가장 뜨겁게 살게 할 것이다 "당신은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시겠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던졌던 이 질문은 사실 수천 년 전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철학적 문장과 맞닿아 있습니다. 바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즉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저는 어릴 때 처음 이 말을 접했던 때를 기억하는데요. 뜻도 모르면서 뭔가 어감이 불길하고 어두운 느낌이었던 것같아요. 하지만 커서 가까운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이 말의 뜻을 깊이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죽음이 있기에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께닫게 된 것이죠. 오늘은 죽음이라는 가장 무거운 주제를 통해 우리.. 2025. 12. 28. 왜 대화할수록 더 외로울까? 마틴 부버가 말하는 '진짜 관계'의 비밀 (나와 너) 우리는 하루 종일 수많은 말을 하고 삽니다. 카톡을 주고받고, 회의를 하고, 친구와 수다를 떨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말을 섞었는데, 마음은 전혀 섞이지 않은 기분이죠. 저도 참여하는여러 모임이 있는데, 모임을 다녀와서는 정작 내 진심은 하나도 전달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거든요. 마틴 부버를 공부하고 나서, 이유를 알게 됐던 것 같아요. 오늘은 유대계 철학자 마틴 부버의 명저 《나와 너》를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선 '진짜 만남'이란 무엇인지 2,000자 분량의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1. 마틴 부버가 발견한 두 가지 세계: '나와 그것' vs '나와 너'부버는 인간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 2025. 12. 26.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심리학이 찾아낸 '진짜 행복해지는 법'의 비밀 우리는 흔히 로또 당첨, 승진, 내 집 마련 같은 '거대한 한 방'이 터져야 비로소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작은 즐거움을 희생하며 내일의 큰 성공을 쫓으며 살아가죠. 저도 그랬어요. 예전에 프로젝트 하나 성공하고 나서 세상을 다 가지게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허탈함이 먼저 밀려오더라고요.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어요. 과연 행복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일까요? 오늘은 현대 행복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인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라는 명제를 통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인문학적 통찰을 나누어 보겠습니다.1. 쾌락의 쳇바퀴(H.. 2025. 12.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