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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공부3

어떤 상황에서도 빼앗기지 않는 마지막 자유: 빅터 프랭클의 '의미치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현대인들은 풍요로운 물질 속에서도 종종 '실존적 공허'에 시달립니다. "나는 왜 사는가?", "이 고통은 언제 끝나는가?"와 같은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가 있죠. 특히 전업 투자자로서 홀로 시장과 싸우다 보면 이런 공허함은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은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인간의 존엄성이 완전히 파괴된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깨달았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강한 사람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의미'를 가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제 친구가 삶이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책을 건네 준 적이 있었어요. 후에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고통에도 .. 2026. 1. 23.
더 많이 가지면 행복할까? 에리히 프롬이 던지는 근원적 질문: 소유냐 삶이냐 우리는 소유하기 위해 사는가, 존재하기 위해 사는가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입니다.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넓은 집에 살며, 더 높은 지위를 얻어야 비로소 가치 있는 인간이 된다"라고 말이죠. 우리는 무엇을 '소유'했는지가 곧 나의 '정체성'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풍요로운 소유 속에서 현대인의 정신적 빈곤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그의 저서 《소유냐 삶이냐》를 통해 우리 삶의 방식을 두 가지로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바로 '소유적 실존 양식'과 '존재적 실존 양식'입니다.우리 흔히, 장바구니를 채우는 것으로 스트레스 풀고는 하잖아요. 저도 한때 그랬거든요. 지름신이라는 말도 유행했었고요. 그런데 이 .. 2026. 1. 20.
장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 쓸모없음의 역설이 주는 진정한 자유 우리는 어려서부터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의 가치를 측정하고, 얼마나 효율적인지, 얼마나 생산적인지를 묻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조금이라도 뒤처지거나 내가 무가치해 보일 때 우리는 깊은 불안에 빠집니다. 저는 어릴 때 자기계발서도 많이 읽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늘 생산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장자의 사상을 접하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무언가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가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가장 쓸모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강박에 쫓기던 어린시절보다 훨씬 여유로워지고, 마음이 편해 졌습니다. 약 2,300년 전의 사상가 장자는 오히려 '쓸모없음'이 우리를 살리고 .. 2026.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