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아웃치유2

애쓰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삶의 기술: 장자의 '무위이화(無爲而화)'와 현대인의 번아웃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해." 우리는 늘 무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삽니다. 조금이라도 쉬면 뒤처지는 것 같고, 내 의지대로 상황이 풀리지 않으면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롭히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무언가를 꽉 쥐려고 할수록 그것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약 2,400년 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았던 철학자 장자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바로 '애쓰지 않음으로써 이루는' 지혜입니다. 제 삶은 장자의 '무위'를 공부한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아요. 공부 전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아등바등거렸는데, 공부한 후에는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듯 사는 것이 가능하구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오히려 억지로 힘을 줄 때보다 일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좋게 풀리는 경험을 하곤 합.. 2026. 1. 8.
장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 쓸모없음의 역설이 주는 진정한 자유 우리는 어려서부터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의 가치를 측정하고, 얼마나 효율적인지, 얼마나 생산적인지를 묻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조금이라도 뒤처지거나 내가 무가치해 보일 때 우리는 깊은 불안에 빠집니다. 저는 어릴 때 자기계발서도 많이 읽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늘 생산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장자의 사상을 접하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무언가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가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가장 쓸모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강박에 쫓기던 어린시절보다 훨씬 여유로워지고, 마음이 편해 졌습니다. 약 2,300년 전의 사상가 장자는 오히려 '쓸모없음'이 우리를 살리고 .. 2026. 1. 5.